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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토토 빠져 이웃 상대 복면강도한 20대

(밀양=뉴스1) 강대한 기자 | 2018-12-19 09:54 송고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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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도박게임인 스포츠토토에 빠져 이웃에게 흉기를 들이밀고 강도행각을 벌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밀양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A씨(27)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18일 오전 10시10분쯤 밀양시 내이동 B씨(58·여) 집에 침입해 “강도다, 돈을 내놔라”며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30만원을 뺏어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마스크와 모자를 쓴 채 잠겨있지 않은 현관문으로 침입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이에 앞서 같은 날 오전 9시30분쯤 B씨 집에서 20m가량 떨어진 다른 집에서도 강도행각을 벌였지만 미수에 그쳤던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탐문수사를 벌여 3시간만에 A씨를 자신의 집에서 검거했다. A씨는 피해자들의 집과 약 200m 떨어진 곳에 사는 이웃 주민이었다.

경찰 조사결과, 사기 전과 10여범인 A씨는 2016년 1월쯤 동종범죄(특수강도)로 구속됐다가 가석방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토토 사이트에서 돈을 잃은 후 사채를 끌어다 쓴데다 지인에게 빌린 돈 1130만원을 갚으려고 그런 일을 벌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A씨는 범행을 통해 챙긴 30만원을 검거 전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의 계좌에 입금해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rok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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