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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수익률 비교적 큰 폭 하락…FOMC 신호 주목

(뉴욕 로이터=뉴스1) 양재상 기자 | 2018-12-19 06:05 송고 | 2018-12-20 07:01 최종수정
18일(현지시간) 미국의 국채 수익률이 하락했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결정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연준은 이번 회의를 통해 올해 4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3.6bp(1bp=0.01%p) 내린 2.821%를 나타냈다.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4.4bp 하락한 3.070%를 기록했다.
연준 금리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4.8bp 내린 2.652%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4.1bp 하락한 2.654%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긴축사이클 중단에 근접했을 수도 있다는 신호를 내비칠지에 주목하고 있다. 세계 성장세 둔화, 높은 증시 변동성, 미국 경제 약세 가능성을 둘러싼 우려 탓이다.

웰스파고 마이클 슈마허 금리전략부문 헤드는 "시장은 연준의 정책기조가 끝에 다다랐다는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됐다. 아직 (정책기조 종료에) 도달한 것은 아니지만, 갈 길이 먼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11월 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가 중립수준 '바로 밑'에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중립금리는 경제를 위축시키지도 확장시키지도 않는 수준의 금리를 말한다. 파월 의장 발언의 영향으로 시장에서는 연준이 조기에 금리인상을 중단할 수 있다는 시각이 힘을 얻었다. 약 2주 전에는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이 이와 비슷한 비둘기적 발언을 내놓았다.

슈마허 헤드는 투자자들이 연준의 표현 변화가 있는지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종전에 제시된 금리인상 경로가 여전히 유효한지, 이에 따라 FOMC 회의마다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신호가 나타날지 주목된다.

그는 "회의별 (금리인상) 진행인가, 아닌가? 사람들도 여기에 가장 주목하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연준은 금리전망표(일명 점도표)를 통해 내년 3회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를 내비친 바 있다. 점도표상 추가 금리인상 횟수가 2회 이하로 줄어들 경우, 시장은 이를 연준이 금리인상 종료에 근접했다는 신호로 해석하리라 예상된다.

CME그룹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의 내년 금리인상 횟수를 1회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10월 말에는 2회 금리인상이 전망된 바 있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franc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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