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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美 대북대표 오늘 방한…북미교착 해법·제재면제 논의

20일 한미 북핵대표 협의, 21일 워킹그룹 2차 회의
26일 착공식 제재 면제 여부 협의 결과 주목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8-12-19 05:30 송고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2018.10.2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2018.10.2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북한과 미국간 교착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스티브 비건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와 워킹그룹 회의를 위해 19일 3박 4일 일정으로 방한할 예정이다. 

비건 대표는 20일에는 우리측 북핵 수석대표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양자 협의를 실시하고 이튿날 오전에는 한미 워킹그룹간 2차 회의를 잇따라 개최한다.  
 
이 본부장과 비건 대표는 이번 협의에서 최근 미북 접촉 동향, 내년 초 북핵 외교 대응 전략 등 비핵화와 평화체제의 실질적 진전 방안에 대한 조율과 함께, 남북 관계 등 북핵·북한 관련 제반 현안에 대해서도 긴밀히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북한이 대화를 계속 거부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한 평가와 향후 대응 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21일 열리는 워킹그룹 2차 회의에서는 1, 2세션으로 나누어 각각 비핵화와 남북관계 문제가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비건 대표는 비핵화 관련 1세션에만 참석하고 2세션은 이동렬 평화외교기획단장과 알렉스 웡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가 남북관계 부분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6일 열리는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에 대한 제재 면제 여부는 2세션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남북관계 주무부처인 청와대와 통일부 당국자들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건 대표의 이번 방한은 북한이 대화를 계속 거부하며 교착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연말을 앞두고 관련국간 협의는 가속되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도훈 본부장은 전날 오후에는 러시아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고르 마르굴로프 러시아 외무부 아시아태평양 차관과 한-러 북핵 대표간 협의를 열고 한반도 진전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bae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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