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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부산 등 반발에 김해신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설명회 연기

부산 경남 울산의 "국토부 평가서 문제많다" 비판 수용

(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2018-12-18 17:24 송고 | 2018-12-18 17:25 최종수정
지난 9월 6일 정부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 2018.9.6/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지난 9월 6일 정부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 2018.9.6/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국토교통부가 19·20일로 예정된 부산, 김해지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설명회를 연기한다.

국토부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사회와 보다 밀도있는 의견을 나눈 후 공람·설명회를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측면에서 지자체와 부울경 검증단 요청에 따라 공람·설명회는 당분간 연기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11일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공람하고 19일 부산 강서구·사상구, 20일 김해시에서 설명회를 열 계획이었다. 

하지만 부산시와 지역 시민사회, 부울경 태스크포스(TF) 등이 환경평가서에 문제를 제기하며 설명회 중단을 요청해왔다.

이들은 평가서에 군 항공기의 장래 훈련비행 관련 소음 등고선이 공군과 합의 없이 임의로 축소 작성돼 훈련비행경로 변경에 따른 사상구, 북구 지역에 미칠 소음 피해 영향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평강천 유로 변경 시 에코델타시티 수변도시 조성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한데도 부산시 및 환경부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평강천 유로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장래 군용기 운항횟수 등 군에서 제공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소음을 예측했고 검증에 필요한 자료는 전산파일로 이미 제출했으며 이를 활용하면 제3자도 검증 가능하다고 반박했다.

평강천 유로변경 영향 등에 대해서는 향후 하천기본계획 변경과정에서 추가 검토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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