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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대출잔액 3911만원…전년比 7.7% 증가

2017년 기준 중·장년층 행정통계 결과
공적연금·퇴직연금 가입 73.2%

(세종=뉴스1) 박정환 기자 | 2018-12-18 12:00 송고
30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한 은행에 대출상품 금리를 알리는 현수막이 붙여있다. 2018.11.3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30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한 은행에 대출상품 금리를 알리는 현수막이 붙여있다. 2018.11.3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지난해 중장년 가계대출 잔액 중앙값은 3911만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적연금 및 퇴직연금에 가입되어 있는 중장년층은 73.2%로 조사됐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기준 중·장년층 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 기준으로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을 보유한 중·장년(40세~64세) 인구는 55.2%로 전년대비 0.8%p 증가했다.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을 구간별로 보면 '1000만원~3000만원 미만' 비중이 24.3%로 가장 많고 '1000만원 미만'(19.3%)이 뒤를 이었다. 

대출을 받은 중장년의 대출잔액 중앙값은 3911만원으로 전년(3633만원)에 비해 7.7%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의 대출잔액 중앙값은 4607만원으로 여자의 대출잔액 3000만원의 약 1.5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 초반 4357만원 △50대 초반 4000만원 △60대 초반 3000만원 등으로 상위 연령구간으로 갈수록 대출잔액 중앙값은 낮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등록취업자의 대출잔액 중앙값은 4720만원으로 미취업(미등록)자 2422만원의 약 1.9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주택소유자의 대출잔액 중앙값은 7941만원으로 주택을 소유하지 않고 있는 자(2000만원)보다 약 4배 많았다. 

소득구간과 금융권 대출잔액 구간별로 중장년 인구를 보면 소득(근로·사업소득 신고액)과 대출잔액이 모두 없는 중장년이 16.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소득과 대출잔액이 둘 다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보면 '소득 1000만원~3000만원 미만' + '대출잔액 1000만원~3000만원 미만'에 위치한 중장년 인구 비중이 4.0%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소득 1000만원 미만' + '대출잔액 1000만원~3000만원 미만'이 3.2%, 소득 1000만원~3000만원 미만' + '대출잔액 1000만원 미만'이 3.0% 순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제공 © News1
통계청 제공 © News1

한편 공적연금 및 퇴직연금에 가입되어 있는 중장년층은 1439만6000명으로 전체 중장년 인구의 73.2%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자의 가입 비중이 82.5%로 여자의 가입 비중(63.9%) 보다 18.6%p 높았다.

연령별로는 50대 후반의 가입 비중이 78.1%로 가장 높은 반면, 60대 초반의 가입 비중은 53.0%로 가장 낮았다. 

등록취업자 중에서는 89.6%가 연금에 가입돼 있어 미취업(미등록)자 47.0%보다 가입 비중이 약 1.9배 높았다.

박진우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60대 초반의 경우 아무래도 퇴직을 하는 경우가 많아 연금이 자동해지되는 부분이 있어 가입 비중이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k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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