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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만원 안갚아"…휴대폰매장 여직원 흉기로 찌른 70대

(창원=뉴스1) 강대한 기자 | 2018-12-18 10:03 송고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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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을 빌려줬지만 갚지 않는 채무자를 흉기로 찌른 70대가 구속됐다.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70)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11시40분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한 휴대폰매장에서 B씨(49·여)의 왼쪽 옆구리를 한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B씨는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이들은 휴대폰매장의 손님과 직원으로 알게 됐고 A씨는 지난해 6월쯤부터 “돈을 빌려주면 이자를 쳐서 갚겠다”는 B씨에게 한 번에 300만원에서 500만원씩 수차례 돈을 빌려줬다. 

A씨는 B씨가 이자를 포함해 돈을 갚아나가자 2000만원가량을 카드대출을 받아가면서까지 돈을 빌려주기도 했다.
이후 A씨는 B씨에게 돈을 갚아달라고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갚지 않자 B씨가 일하는 매장에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현장에서 붙잡힌 A씨는 경찰조사에서 “아는 것도 없어 고소할 생각을 미처 못 했다. B씨가 오늘 주겠다, 내일 주겠다고 계속 핑계만 늘어놔서 화가 나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6000만원을 빌려줬다고 하고, B씨는 3000만~4000만원을 빌렸다고 해 금액에 차이는 있다”고 밝혔다.


rok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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