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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필리핀, '2018 미스 유니버스'서 우승

미스필리핀, 네 번째로 미스 유니버스 유승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8-12-17 15:04 송고 | 2018-12-17 17:08 최종수정
필리핀 출신의 카트리오나 그레이가 1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8년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 결승에서 1위에 입상했다.© AFP=뉴스1
필리핀 출신의 카트리오나 그레이가 1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8년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 결승에서 1위에 입상했다.© AFP=뉴스1

올해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 우승의 영광은 필리핀 출신의 카트리오나 그레이(24)에게 돌아갔다.

미스 유니버스 조직위원회는 17일 그레이가 태국 방콕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 올라 올해 미스 유니버스 왕관의 주인공이 됐다고 밝혔다.
2위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타마린 그린(24), 3위는 베네수엘라의 스테파니 구티에레스(19)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빨간색의 반짝이는 드레스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그레이는 "13세 때 어머니께서 내가 빨간색 드레스를 입고 미스 유니버스에서 우승하는 꿈을 꿨다는 얘기를 해주셨다"며 "내가 오늘 내 모습을 보고 어머니께서 우셨다"고 말했다.

그레이는 아버지는 호주인, 어머니는 필리핀인으로 1994년 호주 퀸즐랜드 케언즈에서 태어났으며, 미국 매사추세츠주 버클리 음대에서 음악이론을 전공했다.
18세 때 필리핀으로 이주한 그는 이후 모델·가수 등으로 활동해왔고, 2016년엔 미스 월드 선발대회에 나가 '톱5' 안에 들기도 했다.

미스 필리핀이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 우승자가 된 건 1969년과 1973년, 2015년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필리핀 대통령실은 이날 그레이가 미스 유니버스 우승자로 선정된 뒤 성명을 통해 "그레이가 자신감과 우아함, 지성과 힘 등 필리핀의 아름다움을 정의하는 진정한 자질을 세계무대에 보여주고 모든 필리핀인들을 자랑스럽게 만들었다"면서 "그녀의 성공은 필리핀 여성들에게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세계에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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