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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살려 '인생2막' 활짝…서울시 50+세대 일자리 2155개 창출

2015년 442명에서 3년 만에 5배가량 늘어

(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2018-12-17 11:15 송고
서울시 50+보람일자리 사업 장애인 시설지원단 활동모습.(서울시 제공) © News1
서울시 50+보람일자리 사업 장애인 시설지원단 활동모습.(서울시 제공) © News1

금융권에서 일하다 퇴직한 이모씨(66)는 서울시 SE펠로우십 프로그램을 통해 소셜벤처 루트에너지를 지원했다. 상품관리, 리스크관리, 조직관리 등 분야에서 멘토 역할을 수행하며 체계적인 금융회사로서 기반을 다지는 데 한몫을 담당했다.

직장을 그만두고 14년간 육아에 전념한 강귀남씨는 보람일자리 사업을 통해 2년째 장애인 주간보호센터에서 일한다. 이전에는 남편이 출근하고 아이가 학교에 간 뒤 혼자 남으면 '난 이제 무얼 하지?'라는 생각이 들기 일쑤였지만 이제는 집안일을 하면서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고 한다. 매일 출근해서 '더불어 삶'을 실천하며 공감할 수 있는 친구들과 즐거운 오후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 50+보람일자리 사업 참가자의 사례다. 

서울시는 올해 들어 11월까지 이 사업을 통해 50+세대에게 총 2155개의 일자리를 제공했다고 17일 밝혔다. 

50+세대의 인생 2막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회서비스, 마을지원, 사회적경제 등 분야에서 50+세대와 각종 기관 및 기업을 연계해준다. 2015년 6개 사업, 442명 규모였는데 3년 만에 5배가량 늘었다.
특히 올해는 50+세대의 전문성과 역량을 필요로 하는 사회적경제기업과 퇴직 후 경력을 이어가고자 하는 50+세대를 연결하는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또 서울에너지공사와 함께 운영하는 50+에너지컨설턴트, 서울시지방경찰청과 함께하는 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 상담원 등 각종 기관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일자리를 발굴했다.

김혁 서울시 인생이모작지원과장은 "앞으로도 50+세대들이 자신의 경력과 전문성을 활용, 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ne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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