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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김 전 특감반원 주장, 굉장히 유감…법적조치 고민"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양새롬 기자 | 2018-12-15 13:35 송고 | 2018-12-15 14:59 최종수정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2018.11.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은 15일 전 특별감찰반원 김모씨가 여권 인사들의 비위 첩보를 여러 차례 보고해 청와대에서 쫓겨났다고 주장한 데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임 실장은 이날 오후 선거제 개혁을 촉구하며 열흘 째 단식 중인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만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김씨가 보내온 문건을 인용, 김씨가 작년 9월 주러시아 대사로 내정된 우윤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채용 청탁을 받고 금품을 수수한 내용을 작성한 감찰보고서 떄문에 현 정부에서 미움을 받아 쫓겨나게 됐다고 보도했다.

임 실장은 "(해당 보도에 대해) 우윤근 대사 본인이 대응하리라 보고 있다"면서 "제가 물론 관련 내용을 보고 받은 바 없고, 민정수석실과 대변인실에서 충분히 얘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임 실장은 "본인이 비위가 있는 것을 감추고 오히려 사건들을 부풀리고 왜곡하고 해서 다른 사람의 명예를 가볍게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유감이고 그에 대해서는 좀 논의를 해보겠다"고 했다.
특히 임 실장이 녹음파일을 듣고 사실로 판단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발언했다는 김씨의 주장에 대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법적조치에 대해서도 "고민해보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국회가 선거제 개혁안을 합의하면 지지할 의사가 있다는 말은 대통령의 발언이냐'는 질문에 대해 "조금 더 말하면 혹시 오해가 생길지 모르니 아까 말한 그대로 가겠다"며 말을 아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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