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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FFVD 목표 달성 때까지 제재 유지돼야"

최룡해 등 제재엔 "인권 존중 압박하겠단 결의"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8-12-12 10:03 송고
최룡해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뉴스1DB)2018.12.10/뉴스1

미국 정부는 11일(현지시간) "북한 비핵화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대북제재가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로버트 팔라디노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 정권의 '2인자'로 불리는 최룡해 조선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등이 미 정부의 독자 제재 대상에 추가된 것과 관련, '비핵화 전까진 이들에 대한 제재 해제도 없냐'는 질문에 "맞다(Right)"며 이같이 답했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우리 목표는 똑같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합의한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동시에 우린 북한 정권이 인권을 존중토록 압박하겠단 결의를 누차 밝혀왔다"면서 "대통령도 싱가포르에서 (김 위원장에게) '인권 존중이 안전하고 번영된 사회의 필수적 토대'라고 말했다. 우린 그곳(북한)의 (인권) 상황을 깊이 우려한다"고 설명했다.

미 재무부는 전날 최 부위원장과 정경택 국가보위상, 박광호 노동당 선전선동부장 등 북한 고위 인사 3명을 제재대상으로 추가 지정했으며, 국무부는 관련 내용을 담은 북한인권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했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내년 초로 예고된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이 같은 조치를 취한 데 대해선 "이번 보고서는 (북한의) 인권 유린을 부각시키고 조명하기 위한 우리 전략의 일환"이라면서 "(제재 대상이 된) 이 3명은 북한 내의 과도한 검열기구와 연관돼 있다"고 말했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과의 의사소통은 계속 이뤄지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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