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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보건산업 창업기업 3천명 채용…1개당 4.2명 고용

2018년 보건산업 창업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평균 매출액 9억300만원…연차 높을수록 매출 커

(서울=뉴스1) 민정혜 기자 | 2018-12-11 12:00 송고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8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에서 취업준비생들이 상담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처음으로 마련한 이번 박람회는 47개 기업들이 부스를 마련해 취준생들을 대상으로 인재상과 면접방법 등을 설명한다. 2018.9.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8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에서 취업준비생들이 상담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처음으로 마련한 이번 박람회는 47개 기업들이 부스를 마련해 취준생들을 대상으로 인재상과 면접방법 등을 설명한다. 2018.9.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2016년 의약품(제약), 의료기기, 기능성화장품 등 보건사업 분야 창업기업 1개당 4.2명을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분야 평균 종사자 수가 7.4명인 것을 고려하면 고용창출 여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복지부는 2010~2016년 기술기반 보건산업 분야 창업 7년 이내 생존 기업 600개사를 표본조사한 '2018년 보건산업 창업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보건산업 창업기업 실태조사를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건의료 창업기업, 다른 산업보다 고용창출 효과 커

조사 결과를 보면, 2016년에 창업한 744개 기업이 고용한 인원은 총 3179명이다. 1개 창업기업당 4.2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냈다.

분야별로 보면 의료기기 분야가 1424명으로 가장 많았고, 연구개발업이 525명, 기능성화장품이 473명, 의약품(제약)이 361명, 건강기능식품이 344명으로 뒤따랐다.
창업 7년 이내 보건산업 창업기업 4144개의 평균 종사자 수는 7.4명이다. 2016년 창업한 1개 기업당 고용한 평균 인력 4.2명보다 1.7배, 산업 전체 창업기업의 평균 종사자 수 3.2명보다 2배 이상 높은 수다.

이는 최근 창업한 기업이 성장하며 더 많은 사람을 고용할 가능성이 크고, 다른 산업보다 보건산업 분야 창업기업의 고용창출 효과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보건산업 분야 창업기업은 연차가 오래될수록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창업 5년 차 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14억3100만원으로 1년 차 1억9400만원보다 7배 이상 높았다. 창업기업의 2016년도 평균 매출액은 9억300만원이었다.

분야별 평균 매출액은 기능성화장품이 26억4700만원, 의약품 15억2900만원, 건강기능식품 14억1000만원, 의료기기 6억3500만원 순이었다.

2016년 연구개발 지출(평균) 금액은 1억2900만원으로 매출액 대비 비중은 14.3%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71.0%의 창업기업이 연구개발 조직과 인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보건산업 창업기업 "창업자금 마련이 제일 어려워"

최근 7년간 보건산업 창업기업는 총 4144개다. 분야별로 보면 의료기기가 2429개(58.6%)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의학, 약학 등에 관해 연구개발을 하는 사업체인 연구개발업이 555개(13.4%), 기능성화장품 399개(9.6%) 순이었다.

연도별 창업기업 수는 매년 증가 추세로 2010년 406개에서 2016년 744개로 늘었다. 2016년 12월 기준 창업기업의 총 고용인원은 3만472명으로, 연구개발 인력이 9082명(29.8%)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특징을 보였다.

평균 창업자금은 2억8000만원, 창업 이후 자금 조달액은 6억400만원, 평균 자금조달 횟수는 3.7회로 조사됐다.

자금조달 방법은 창업 이전의 경우 자기자금(88.1%), 민간금융(28.1%), 정부 정책자금(27.4%) 순이었다. 창업 이후에는 정부 정책자금(72.5%)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민간금융(35.4%), 자기자금(22.2%) 순서로 나타났다.

창업할 때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창업자금 확보(82.9%)로 나타났으며, 생계유지 문제(21.7%), 창업 관련 지식과 경험 부족(17.4%) 문제도 호소했다. 창업 직전 취업상태인 경우가 91.7%였고, 창업까지 드는 시간은 1년 미만(51.5%)이 절반 이상이었다. 1~3년 미만이 34.5%로 뒤를 이었다.

임인택 보건산업국장은 "초기 어려움을 극복하고 본격 성장기에 진입하면 매출 등 성과가 극대화 된다"며 "연구개발(R&D) 결과물이 혁신적 기업의 창업과 성장, 그리고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보건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m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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