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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꽁초 DNA로 덜미…우편함 열쇠꺼내 절도 2년만에 검거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8-12-11 08:41 송고
부산 동부경찰서 전경.(부산동부경찰서 제공)© News1
부산 동부경찰서 전경.(부산동부경찰서 제공)© News1

남의 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쳐 달아났던 20대 남성과 10대 청소년이 약 1년 10개월만에 경찰에 입건됐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11일 절도 혐의로 A씨(20)와 B군(16)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월 25일 오후 5시40분쯤 부산 동구에 있는 피해자 C씨(75)의 주거지 출입문을 열고 몰래 침입해 신용카드와 여권 등을 훔친 뒤 신용카드로 10만원 상당을 부정사용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조사 결과 청소년 쉼터에서 만난 이들은 근처에서 담배를 피우다 피해자 C씨가 외출하면서 현관문 열쇠를 우편함에 넣는 것을 보고 열쇠를 다시 꺼내 주거지에 침입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살펴보다 피해자의 주거지 인근에서 용의자가 피운 것으로 추정되는 담배꽁초를 발견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은 A씨가 최근 또다른 절도 행위로 교도소에 수감되면서 기존에 등록해놓은 DNA와 일치한다는 국과수 연락을 받고 혐의를 추가해 입건했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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