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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 '횡성한우' 사용 농가 집중 육성…군수 서한 발송

(횡성=뉴스1) 권혜민 기자 | 2018-12-10 17:15 송고
지난 10월 열린 제14회 횡성한우축제 개막식에서 인사말하고 있는 한규호 횡성군수. /뉴스1 DB © News1
지난 10월 열린 제14회 횡성한우축제 개막식에서 인사말하고 있는 한규호 횡성군수. /뉴스1 DB © News1

횡성한우 브랜드 단일화를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횡성군이 횡성축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횡성한우 경쟁력 강화라는 당위성을 내세워 군수 서한문을 농가 등에 발송했다.

10일 군에 따르면 서한문에는 그동안 진행된 횡성한우 브랜드 단일화 과정을 설명하며 이에 대한 축산농가의 입장은 어떠한지 묻고 있다.
군수 서한문은 최근 관내 축산농가와 마을 이장, 주요 기관단체장 등 1900여명에게 발송됐다.

군이 브랜드 단일화를 추진하는 이유는 '횡성한우'와 '횡성축협한우' 등 브랜드 이원화로 횡성한우의 명성과 경쟁력에 타격을 입었고 점차 늘고 있는 수입산 쇠고기로 인해 한우 자급률이 37%까지 떨어져 횡성한우산업이 위기에 처했다는 것이다.

반면 '횡성축협한우'라는 별도의 브랜드를 사용 중인 횡성축협 측은 가짜 횡성한우로부터 진짜를 지키기 위해서 독자 브랜드 사용이 불가피하고 그간 횡성한우 산업을 이끌어온 조합원들의 자체 노력을 강조하며 이에 반대해왔다.
군은 지난 9월 횡성축협과 단일화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실무추진단 구성 등 협의를 이끌어 냈지만 축협이 지난달 대의원총회를 열어 단일화 반대 결정 내리고 거부 뜻을 밝임에 따라 단일화 논의가 중단됐다고 부연했다.

이에 군 정책에 대한 축산농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내년부터는 횡성한우 보호·육성에 관한 기본조례에 따라 '횡성한우' 브랜드를 사용하는 생산자 단체와 농가를 집중 육성하도록 지원정책을 수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한규호 군수는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횡성한우를 만들어낸 축산인은 횡성한우 브랜드를 군민의 소중한 자산으로 반드시 지켜낼 것이다. 횡성한우 산업이 미래산업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축산농가를 위한 축산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hoyana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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