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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친 왜 괴롭혀”…전 남친 목졸라 숨지게 한 60대

(창원=뉴스1) 강대한 기자 | 2018-12-10 09:41 송고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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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다가 자신의 여자친구를 괴롭힌다며 홧김에 여친의 전 남자친구였던 후배를 살해한 6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63)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낮 12시50분쯤 창원시내 B씨(58)의 집에서 자신의 여자친구 C씨와 함께 셋이서 술을 마시다가 B씨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사회에서 만나 알고지내던 사이로, A씨는 C씨의 현재 남자친구이며 B씨는 과거 C씨와 교제했던 적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3명이 술을 마시다가 B씨가 여자친구의 얼굴 쪽으로 라이터를 던지고 욕설하는 등 괴롭힘이 이어지자 A씨가 화를 참지 못하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을 알게 된 B씨가 A씨와 C씨에게 전화를 수십통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자 A씨 집을 찾아가 소동을 부렸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을 집주인에게 전해들은 A씨는 C씨와 함께 B씨를 만나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여자친구를 괴롭히자 순간 너무 화가 나 제 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 정신을 차려보니 B씨가 죽어있었고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rok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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