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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김정은 답방 진척상황 없어…차분하게 기다려야"(종합)

고위관계자 "충분한 메시지, 北에 가있는 상황"
"시점 언제가 될 것이라고 예측할 수 없어…준비 차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최은지 기자 | 2018-12-09 12:04 송고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악수하는 모습이 담긴 대형 미술작품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2018.12.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는 지금까지 진척된 상황이 없다면서, 차분하게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9일 오전 출입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아침부터 전화를 주시고 계십니다만 지금까지 진척된 상황이 없고 발표할 것도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답방을 위한 선발대의 방남(訪南)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없다. 별다른 징후가 없다"고 확인했다.

앞서 지난 9월 열린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연내 서울답방을 약속했다. 답방 확정시 관련 준비기간이 적어도 일주일은 소요될 것으로 관측돼, 적어도 이날까지는 김 위원장의 답방 일정이 확정돼야 한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청와대는 전날(8일) 김 위원장의 서울답방과 관련,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실상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는 뜻으로 김 위원장의 결단만이 남았다는 얘기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이날 오전 춘추관을 찾아 "지금까지 연락온 것이 없다"며 "대통령께서 지난번에 비행기에서 말씀하신 부분들은 연말이나 연초 두 가지를 다 얘기하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고위관계자는 "충분한 메시지는 이미 (북측에)가있는 상황이고 그들도 답방을 한다고 하면 여러가지 고려해야 할 점들이 많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담담하게 북측의 판단과 결정을 기다리는 것"이라며 "차분히 준비할 수 있는 건 하겠지만 시점이 언제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거나 못박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언론에서도 좀 담담하게 냉정하게 기다리는게 맞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고위관계자는 "결정이 안 된 상태이기 때문에 준비하는 차원이지 어떤 시점이 정해져서 거기 맞춰서 준비하는 게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 위원장의 답방시 취재와 관련한 프레스센터 설치에 대해서도 "그것도 준비 못하고 있다"며 "만약에 정말 갑자기 온다는 결정이 내려진다면 프레스센터 없이 치뤄야 하는 그런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남북 정상간 핫라인(Hot Line·직통전화) 통화가 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대화를 안 해서 안하겠느냐. 양쪽 의사 소통이야 되겠죠"라며 "핫라인 통화는 이뤄진 적 없다"고 확인했다.

그러면서 "너무 노심초사, 오늘내일 이렇게 (보도)하진 않았으면 좋겠다. 사실 어떻게 준비할 지 난감하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이 연내 답방을 하지 않을 경우에 대해서도 "만약 확실하게 싸인이 있다면 알려드릴 수 있겠다"고 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