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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일병, 불수능 만점…'목표있으면 하루 5시간 충분'

공군 제3방공유도탄여단 김형태(22세) 일병
지난 5월 입대…일과 후와 주말 시간 할애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2018-12-07 11:12 송고 | 2018-12-07 11:54 최종수정
공군 제3방공유도탄여단(이하 '3여단') 기지대 김형태 일병 (사진 공군 제공) © News1

2019학년도 수능 성적이 지난 5일 발표된 가운데, 공군 병사가 수능 만점자 9명 중 1명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공군 제3방공유도탄여단(이하 '3여단') 기지대 김형태 일병(병 788기, 22세)으로, 힘든 복무 중에도 하루 4~5시간씩 공부에 매진해 큰 성취를 이뤄냈다.

김형태 일병은 성균관대 러시아어문학과를 휴학하고 올해 5월 공군에 입대했다. 7월에 3여단으로 전입한 김 일병은 급양병으로 근무하면서 평일뿐만 아니라 주말에도 동료들의 배식을 위해 근무를 성실하게 수행했다.

김 일병은 훈련소에서부터 주로 일과 후와 주말 시간을 할애해 생활관 내 사이버지식정보방에서 EBS 강의를 듣고, 열람실에서 자율학습을 하는 등 하루 평균 4~5시간씩 주경야독하며 수능공부에 전념했다.

김 일병은 "공군에 입대한 후 주변의 동기들과 미래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 속에 수능 재도전이라는 목표의식이 생겼고, 급양병 근무를 수행하면서 함께 공부를 하느라 힘들 때도 있었지만 함께 근무한 선·후임들의 격려 덕분에 쉼 없이 달려올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돌이켜보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던 데는 스스로의 노력도 중요했지만,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지원해 준 동기들과 간부 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고 말했다.

김 일병은 "평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를 즐겨보는데 다양한 기록과 통계들이 사용되는 것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통계학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며 "향후 통계학과로 진학해 스포츠 데이터 분석가로 활약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allday3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