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산업 >

방심위, 美 텀블러 '성인물' 삭제정책 '환영'

(서울=뉴스1) 차오름 기자 | 2018-12-05 14:57 송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 6월 텀블러와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 News1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 6월 텀블러와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 News1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미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텀블러'가 지난 4일 이메일을 통해 성인물 삭제정책을 보내왔으며, 이에 대해 환영한다고 5일 밝혔다.

텀블러가 방심위에 전달한 성인물 삭제정책에 따르면 오는 17일부터 성행위 묘사, 성기 또는 여성의 유두가 노출된 사진과 동영상 등을 게시하는 것이 금지된다. 기존 성인물 또한 최대한 삭제할 계획이다.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해 콘텐츠를 분류한다. 텀블러는 이미 게시된 성인물에 대해 지난 4일부터 게시자에게 이메일 알림을 보내고 있으며 오는 17일부터는 작성자만 볼 수 있는 비공개 게시물로 전환한다.
방심위는 "텀블러에서 일부 음란정보가 실제 삭제되는 등 새로운 정책이 이미 부분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오는 2019년 3월 텀블러 본사를 방문해 '자율심의협력시스템'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방심위는 지난해 12월에도 텀블러 본사를 방문해 디지털성범죄정보, 아동음란물 등 폐해를 지적하고 자율규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에는 텀블러와 원격 화상회의를 통해 한국 법과 텀블러 정책이 일치하는 콘텐츠는 방심위의 자율규제 요청을 적극 수용하기로 하는 약속을 이끌어냈다.


rising@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