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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 기관 '팔자'에 코스피 주춤…2114.35 마감

기관 3600억 매도…한 달 만에 하루 최대 '팔자'
달러/원 환율 5.4원 내린 1105.3원 마감

(서울=뉴스1) 김태헌 기자 | 2018-12-04 15:46 송고 | 2018-12-04 16:00 최종수정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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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무역분쟁 휴전에 급등했던 코스피가 하루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오는 12~15일 양국의 실무 협상 불확실성이 부담으로 작용해서다. 기관이 한 달 만에 최대 '팔자'를 기록하면서 코스피는 0.82% 하락했고, 코스닥은 약보합 마감했다. 달러/원 환율은 세 달 만에 1110원대 밑으로 내려갔다.

코스피는 4일 전날보다 17.58포인트(0.82%) 내린 2114.35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2194억원, 외국인이 1233억원씩 순매수했다. 기관은 홀로 3606억원을 팔아치웠다. 지난달 5일(4727억원) 이후 한 달 만에 하루 최대 순매도 규모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실무 협상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부담을 작용했을 수 있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간 90일간 무역분쟁 휴전에 힘입어 일제히 1%대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87.97포인트(1.1%) 상승한 2만5826.43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1.1%, 1.5%씩 상승했다.
과도한 낙관론을 경계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지영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관세 인상 유예기간이나 제품 수입 등 주요 쟁점에서 미국과 중국이 다른 목소리를 이미 내고 있다"며 "시장의 상승 탄력보다는 그간 주가 하락의 복원 재료로 봐야 한다"고 했다.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화학, 현대차, SK텔레콤, 포스코, 네이버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다수가 하락했다. 셀트리온과 삼성물산, KB금융 등 주가는 올랐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0.83포인트(0.12%) 내린 708.63으로 마쳤다. 역시 개인과 외국인이 240억원, 181억원씩 순매수했고 기관이 39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등락은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CJ ENM, 포스코켐텍, 에이치엘비, 바이로메드, 코오롱티슈진이 하락했다. 신라젠과 메디톡스, 스튜디오드래곤, 펄어비스는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5.4원 내린(원화 강세) 1105.3원에 마쳤다. 달러/원 환율이 1110원대 밑으로 내려간 건 지난 8월30일(1108.6원) 이후 3개월 만이다.


solidarite4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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