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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이슈] 산이 신곡 '웅앵웅' 발표 "꼴페미 거짓선동, 정신병"…논란 가열?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18-12-03 18:14 송고 | 2018-12-04 08:45 최종수정
가수 산이 © News1 
가수 산이 © News1 
'페미니즘'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래퍼 산이가 신곡 '웅앵웅'을 통해 메갈, 워마드를 두고 '사회악' '정신병'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3일 오후 산이는 자신의 유튜브 계정을 통해 '웅앵웅'이라는 곡을 발표했다. '웅앵웅'은 자신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자신에게는 '웅얼거리는' 소리처럼 들린다는 의미다.
산이는 가사에서 '나 절대 여성 혐오 안해/자, 제발 줄래 증거 한개/라도 아무말 못해 한 적 없기에 메갈/꼴페미야 거짓선동 음 몇 번 속았다만 처음에야 남성혐오/이미 인식 메갈은 사회악/진짜 여성은 알지 얘네는 정신병이야'라고 말했다.

또 메갈, 워마드가 페미니즘을 언급하는 것은 여성인 걸 악이용한 것이라며 '여권(woman right)에 독일 뿐/페미나치 패망 마치 뻔해 나치 독일군/페미 탈출은 지능순/악한 자가 약한 척하며 가짜 만든 정의 뿐 범죄 혐오충/신은 문제를 잘못 냈어 얘네는 답이 없어'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2일 열린 브랜뉴뮤직 콘서트에서 일부 관객과 신경전을 벌인 것을 두고 '메갈 야유회 정식 회원분들 pamphlet 소추라며 성희롱해/나를 향해 겨냥해 맞춘 돼지 인형엔 죽어라고 써있네/빈정대며 가운데 손가락 놀리며 산하다 추이야/그런데 모두 알지? 추한 나방들이 날아가서 타죽는 곳 바로 빛'이라고 했다.
산이는 최근 페미니즘과 관련해 SNS 발언을 하면서 이슈의 중심에 서있다. 지난 11월 15일 자신의 SNS에 최근 화제가 된 이수역 폭행 사건 관련 영상을 올린 뒤 16일에는 곡 '페미니스트'를 깜짝 공개했다. '페미니스트' 가사는 여러 부분에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2일 소속사 브랜뉴뮤직 합동콘서트에서도 일부 관객과 신경전을 벌였다. 산이가 공연을 하자 일부 관객의 반발이 있었고, '웅앵웅' 가사에서 설명한 것처럼 한 관객이 산이에게 인형을 던졌다. 산이는 인형을 본 후 "여기 오신 워마드, 메갈 너희들에게 한마디 해주고 싶은 건 '아이 돈트 기브 어 X(I Don't give a fuxx)' 워마드 NO, 페미니스트 NO, 너희 정신병"이라고 발언했다.

산이의 발언의 수위가 세질수록 일부 관객들의 반발도 거셌다. 산이는 "'산이야 추하다' 이런거 적힌 것 던지는 분들, 네가 나를 존중하지 않는데 나도 존중할 필요는 없다. 여러분이 이렇게 비매너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이런 거 아무리 공격해도 하나도 관심없다. 너희가 아무리 뭐라고 해도 나는 정상적인 여자를 지지한다"고 하고 퇴장했다.


i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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