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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입장] '빚투 논란' 이영자 측 "이영자와 관련無…도의적 책임다할 것"(종합)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18-12-03 15:01 송고
IOK 컴퍼니 © News1
IOK 컴퍼니 © News1

방송인 이영자의 가족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폭로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는 "이영자와 관련이 없는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영자 소속사 IOK컴퍼니 TN엔터사업부는 3일 오후 공식자료를 통해 "며칠 전 이영자씨 오빠와 관련한 제보를 접하고, 사건 당사자인 이영자씨 오빠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한 결과 이영자씨는 전혀 관여된 바가 없으며 합의를 통해 이미 해결된 사안임을 확인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소속사는 처음 제보를 받았던 분을 통해 이영자씨 오빠의 주소와 연락처를 모두 상대방에 전달했는데도 국민청원을 통해 해당 사건을 공론화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소속사는 이영자씨와 함께 해당 사안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살피며,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의적인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개그우먼 이영자의 가족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와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따르면 지난 1996~1997년 300평 규모의 큰 슈퍼마켓을 운영하던 청원자는 이영자의 오빠가 찾아와 자신이 이영자의 가족이라면서 과일 채소 코너를 운영하게 해달라고 했고, 직접 이영자를 데리고 오기도 했다고 밝혔다.

청원자가 이영자를 믿고 코너를 내줬지만, 이후 이영자의 오빠는 약 1억원의 가계수표를 빌린 뒤 갚지않고 도주했다. 이 때문에 사업은 부도가 나고 청원자는 여러 소송까지 당하게 됐다. 청원자가 이영자의 오빠를 고소하자, 당시 이영자는 "어차피 오빠는 재산이 없어서 고소를 해봐야 한 푼도 받을 수 없으니 3000만원을 받고 고소를 취하하라"고 했다. 이에 청원자는 당시 빚때문에 재판을 진행할 여력도 안 돼 그 돈을 받고 고소를 취하했다고 밝혔다.


i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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