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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1년 만에 금리 올렸지만 "완화 기조 유지"

소비 '양호한 흐름'→'완만한 증가세' 표현 수정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2018-11-30 11:10 송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30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2018년 11월 통화정책방향 관련 금통위를 주재하고 있다. 2018.11.3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30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2018년 11월 통화정책방향 관련 금통위를 주재하고 있다. 2018.11.3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30일 기준금리를 1년 만에 인상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추가 인상 가능성에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한은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국내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당분간 수요측면에서 물가압력은 크지 않아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금통위는 "주요국과의 교역여건,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변화, 신흥시장국 금융·경제상황, 가계부채 증가세,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이라며 "이후 성장과 물가의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완화 정도의 추가 조정 여부를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결정문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현재 국내 경제 흐름에 대해서는 "국내경제는 설비 및 건설투자의 조정이 지속되었으나 소비가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수출도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면서 대체로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지난달 결정문에서는 '소비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날 결정문에서는 '완만한 증가세'로 표현이 수정됐다.
물가 흐름에 대해 금통위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목표수준 내외를 보이다가 다소 낮아져 1%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되며 근원 인플레이션율은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며 지난달과 같은 전망을 유지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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