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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 심형래, 깜짝 등장..대선배의 '갈갈이패밀리 응원'(종합)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18-11-27 21:54 송고 | 2018-11-27 21:55 최종수정
'비디오스타' 캡처 © News1
'비디오스타' 캡처 © News1

개그계 대선배 심형래가 '비디오스타'를 찾았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서는 15년 만에 다시 뭉친 갈갈이 패밀리 박준형, 정종철, 임혁필, 권진영이 출연한 가운데, 방송 말미 심형래가 깜짝 등장했다. 
심형래는 "후배들이 공연한다고 뭉쳤다 해서 나왔다. 이번에는 좀 많이 웃겨 봐라"라고 농을 던졌다.

심형래는 영화 '디 워2'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디 워2'는 시나리오 작업이 다 끝났고 미국 메이저 영화사와 미팅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조만간 (영화 관련해서) 내가 발표할 것"이라고 해 개봉에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심형래는 "개그 천재 아니냐"라는 말에 "난 천재가 아니다. 노력을 많이 한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또 "노력을 안 하면 웃길 수가 없다. 흐름을 알고 가면 된다"라고 후배들에게 조언까지 했다.

"영구 할 때가 29살 때였다"라던 심형래는 자신의 최고의 코너로 '영구야 영구야'를 꼽았다. 자신의 뒤를 이을 '제 2의 영구'로는 박소현이 뽑혀 재미를 줬다.
'비디오스타' 캡처 © News1
'비디오스타' 캡처 © News1

이날 방송에서 갈갈이 패밀리는 성형 폭로전으로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임혁필은 자신의 양악 수술 뒷이야기를 밝히면서 동기들의 성형까지 폭로했다.
임혁필은 자신의 수술에 대해 "진짜 힘든 수술이었다. 해병대 출신이지만 부정교합으로 방위 판정까지 받았다"라며 "증상이 심해서 보험료를 받을 정도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박준형은 "형만 하면 됐지, 왜 김지혜한테 소개했냐"라고 해 폭소를 안겼다. 임혁필은 박준형의 아내 김지혜에 대해 "걔는 미용이야. 원래 예뻤는데 100% 미용이다"라고 해 재미를 더했다. 

박준형의 모발 이식 사연도 공개됐다. 임혁필이 이를 언급하자 박준형은 가만히 있던 오지헌까지 걸고 넘어져 웃음을 샀다. 그는 "오지헌이 큰 탈모로 고민할 때 내가 연결을 해준 게 있다"라며 "병원에 따라 갔는데 의사가 날 보더니,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고 하더라. 앞 라인만 심어주겠다고 해서 헤어 라인을 살짝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1000모 정도 심었다"면서 "오지헌은 4800모 된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줬다.

권진영은 임혁필의 폭로로 코 성형을 해명해야 했다. 그는 "부상 당해서 코가 부러졌다. 굳어버려서 코가 틀어져 있었다"라며 "그대로 두면 비염도 온다더라. 뼈만 다시 돌아오게 한 거다. 실리콘은 안 넣었다"라고 설명했다.

박준형은 MC박나래를 향해서도 "성형 다 이해한다"라고 해 재미를 줬다. 그는 "성형 가족의 한 사람으로서 다 이해한다"라며 "모든 성형은 다 아름답다. 개그우먼임에도 성형하고 더 웃겨지지 않았냐. 보통 미모를 택하면 더 안 웃겨진다"라고 해 공감을 샀다.
'비디오스타' 캡처 © News1
'비디오스타' 캡처 © News1


한편 갈갈이 패밀리는 십여년 만에 공연으로 뭉쳤다. 수장 박준형은 "늘 동료들을 만나 왔지만, 갈갈이 패밀리로 공연을 하는 건 15년 만이다. 티켓 오픈하자마자 매진됐다"라며 "우리를 그리워하는 분들도 있구나 생각했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정종철은 "다음날이 됐는데 꿈꾼 것 같더라. 후기를 보고 갑자기 눈물이 쏟아져서 울었다"라고 감동한 일화를 밝혔다.

갈갈이 패밀리는 2000년대 초반 개그계를 사로잡은 캐릭터로 개인기를 선보였다. 정종철은 옥동자로 변신했고, 권진영과 임혁필은 '대단해요~' 코너를 통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갈갈이 패밀리는 앞니로 무를 갈아 추억을 소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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