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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초점]③ '부모 빚투' 논란 확산…'스타 자녀'의 적극 해결 사례들은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8-11-28 07:38 송고 | 2018-11-28 07:45 최종수정
이병헌 화사 조성모(왼쪽부터) © News1
이병헌 화사 조성모(왼쪽부터) © News1
최근 들어 래퍼 마이크로닷에 이어 도끼, 그리고 가수 비와 마마무의 휘인까지 연예계 스타들이 부모들의 잇단 과거 사기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이는 이른바 '빚투'(빚too·나도 떼였다)라는 신조어까지 등장시켰다. 그 가운데 배우 이병헌부터 마마무의 화사 등은 다른 경우로 새삼 주목받고 있다. 이들의 경우 '빚투' 논란과는 직접 관련이 없지만, 스스로 부모의 빚을 직접 해결했기에 요즘 같은 상황에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병헌은 지난 2013년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서 부친의 사업 실패로 인해 빚더미에 앉게 되면서 어려운 시절을 보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TV 드라마로 얼굴을 알리며 배우로 빛을 보고 있을 때 쯤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집안의 가장이 돼야 했고 아버지가 남긴 빚까지 갚아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고 말했다. 
또 이병헌은 "빚 때문에 닥치는 대로 일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매순간 내가 죽은 느낌이었고 내 생애 가장 고통스러웠던 시간이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지난 2017년 10월 방송된 tvN '명단공개'에서도 이 같은 사연이 공개되기도 했다. '명단공개'에 따르면 이병헌은 학습지 광고 모델부터 나이트클럽 사인회까지 해냈고 빚을 청산할 수 있었다.

지난 23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화사가 아이돌 활동으로 아버지의 빚을 갚았다는 사연이 소개되기도 했다. 화사의 아버지는 딸이 24세 나이에 집의 빚을 모두 갚아준 효녀라고 말했다. 그는 "빚이 많았는데 화사가 돈 벌어서 싹 갚아줬다"며 "딸 덕분에 고개를 들고 살 수 있게 됐다"고 말하며 고마운 마음을 털어놨다. 

가수 조성모도 부모의 빚을 다 갚은 스타로 유명하다. 과거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그는 "3집 활동을 할 때에서야 집안의 빚을 다갚았다"며 "IMF 때 아버지가 사기를 당해 집안이 파산을 했다. 부모님은 옥탑방에 사셨고 누나와 형은 월셋방에 살았다. 가수로 뜨고 난 뒤 행사도 열심히 다니고 매실 음료 광고도 찍을 수 밖에 없었다"는 사연을 고백한 바 있다.
가수 아이유 역시 어머니의 빚보증으로 인한 빚을 데뷔 3년 만에 갚은 스타로 알려져 있다. 트로트가수 금잔디도 아버지가 진 10억 원의 빚을 18년간 갚았다. 또 배우 심형탁도 초등학교 시절 부모가 10억 원을 사기를 당하면서 빚더미에 오르자 데뷔 후 빚을 청산했다. 그는 지난 2015년 2월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서 "집안이 괜찮아진 게 5~6개월 밖에 안 됐다. 이제 빚을 다 갚았다"고 털어놨다.


aluem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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