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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 일자리 지원" 바른미래당 광주 민심잡기 '총력'

5·18민주묘지 참배·빛그린산단서 현장최고위
손학규 "광주형 일자리 협력"…文 정부 비판도

(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2018-11-27 13:32 송고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7일 오전 전남 함평군 월야면 외치리 빛그린산업단지 1-1공구 현장에서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광주형 일자리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빛그린국가산단은 광주시가 현대차와 함께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생산 합작법인의 공장부지로 꼽히고 있다.2018.11.27/뉴스1 © News1 한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7일 오전 전남 함평군 월야면 외치리 빛그린산업단지 1-1공구 현장에서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광주형 일자리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빛그린국가산단은 광주시가 현대차와 함께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생산 합작법인의 공장부지로 꼽히고 있다.2018.11.27/뉴스1 © News1 한산 기자

바른미래당은 호남 방문 이틀째인 27일 광주를 찾아 지역 최대 현안인 광주형 일자리 지원을 약속하는 등 민심잡기에 나섰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오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광주형 일자리가 들어설 전남 함평 빛그린국가산업단지를 찾아 현장최고위원회를 개최했다.
손학규 대표는 광주형 일자리 적극 지원을 약속하고 문재인 정부의 각종 정책을 비판하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손 대표는 "광주 경제가 참 어렵다. 광주의 젊은 사람들이 매년 8000명씩 빠져나가고 있다고 들었다"며 "광주형 일자리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바른미래당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에서 임금을 줄이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겠다고 해서 만든 아이디어가 광주형 일자리"라며 "여기에 대해 노조나 노동자들은 임금이 줄어들고 노동환경이 나빠지는 것을 많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광주 출신 국회의원들과 적극적으로 광주형 일자리를 지원하겠다. 이용섭 광주시장과의 조찬 자리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며 "광주형 일자리 문제가 타결돼 앞으로 우리나라의 노사관계에 새로운 전기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와 함께 내년 세계 수영선수권대회의 국가 예산 지원을 정부에서 하지 못했는데 국회 차원에서 적극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바른미래당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은 정부가 일자리 창출과 노사간 새로운 협력모델로 추진 중인 광주형 일자리와 관련해 성명서를 내고 "광주형 일자리가 반드시 성사돼야 한다"며 "지역 일자리 창출의 모범적 사례로 자리잡아 타 지역에도 적극 확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당직자들이 27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박관현 열사를 추모하고 있다.2018.11.27/뉴스1 © News1 한산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당직자들이 27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박관현 열사를 추모하고 있다.2018.11.27/뉴스1 © News1 한산 기자

손 대표는 선거제도 개편과 관련한 입장도 여러차례 밝혔다.

손 대표는 "대통령에 모든 것이 집중되어 내각과 국회가 무력화되는 그런 민주주의의 고통을 경험했고 지금도 그런 경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보면 서울시의 시의원을 더불어민주당이 50.2% 득표했는데 의석수는 92% 차지했다"며 "이런 왜곡된 현상이 있으니 대표성과 비례성을 제대로 지키자는 것이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손 대표는 "지금은 대통령의 무소불위 권한으로 인한 제왕적 대통령제"라며 "소위 '청와대 정부'라고 할 정도로 모든 권한이 청와대에 집중되어 내각의 장관과 국회의원들이 제대로 의욕을 갖고 일을 하지 못하고 있다. 국회는 정부의 앵무새 역할만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손 대표를 비롯한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작심한듯 문 정부에 대한 비판 발언도 이어갔다.

박주선 의원은 "소득주도성장이 아니라 세금주도성장이다. 일자리가 만들어지기는 커녕 있던 일자리도 날아가고 있다"며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을 정면 비판하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문재인 정권이 못 살겠다고 아우성치고 살게해달라고 소리치는 국민 목소리를 언제까지 무시할건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동철 광주시당위원장은 "최저임금과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신용카드 수수료 강제적으로 인하했는데 이제는 신용카드 노조에서 (반발하고) 나왔다"며 "이쪽을 막으면 다른 쪽에서 터진다"며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비판발언을 이어갔다.

김 의원은 "문재인의 시간이 가고 있다. 바른미래당의 시간이 오고 있다"며 호남 민심을 향해 당 지지를 호소했다.


beyond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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