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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문준용 언급한 이재명, 반문야당선언…탈당준비 끝"

"이 지사도 야당처럼 대통령과 맞서겠다는 것"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8-11-25 09:51 송고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8.11.2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8.11.2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의 특혜채용 의혹을 언급한 것과 관련, 25일 "이 지사가 대통령 아들 문제를 언급한 것은 반문(반문재인) 야당선언"이라고 지적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들 문제는 대통령의 역린을 건드린건데 여당으로서는 감히 꺼낼 수 없는 문제"라며 "대선 때 문준용 특혜취업 문제를 줄기차게 제기했던 저처럼 이 지사도 야당처럼 대통령과 맞서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간계가 아니라 본인의 결별 선언인 것"이라며 "이 지사는 탈당할 준비가 끝났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 지사가 경찰은 진실이 아니라, 권력의 편이라고 말할 때 문 대통령과 각을 세우는 건 예정돼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 지사가 경찰이 권력의 편이라고 했을 때 출당시켰어야 했다. 대통령과 이 지사 둘 중 한사람만을 선택해야 할 시기가 이미 지났는데도 이 대표는 여전히 이 지사 편을 들고 있다. 이 대표도 비문(비문재인)을 넘어 반문 대표하려나 보다"라고 했다.

이 지사는 지난 24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저와 제 아내는 물론 변호인도 문준용씨 특혜 채용 의혹은 허위라고 확신한다. 변호인 의견서에도 이 점을 분명히 밝혔다"고 언급했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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