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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일제히 하락…유가 폭락세에 에너지주 압박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2018-11-24 05:27 송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자료사진> © AFP=뉴스1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자료사진> © AFP=뉴스1

뉴욕증시가 23일(현지시간) 하락했다. 국제유가 급락에 따라 에너지주가 하락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올해 두번째로 조정장세임이 확인되었다. 이날 증시는 추수감사절 다음날,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오후 1시(우리시간 24일 오전 3시)에 조기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78.74p(0.73%) 하락한 2만4285.95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7.37p(0.66%) 밀린 2632.56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3.27p(0.48%) 떨어진 6938.98을 기록했다. 주간 기록으로는 세 지수 모두 3% 이상 하락했다. 
다우와 나스닥은 지난 3월 이후 가장 큰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 S&P는 가장 최근의 최고치였던 9월20일의 기록적 종가에서 10.2% 하락, 조정에 들어갔음을 확인했다. S&P는 앞서 1월말에 기록한 최고기록에서 2월초에 10% 이상 떨어져 조정장세에 들어섰다 회복한 바 있다. 이 조정은 8월말 신고점을 기록할 때까지 약 7개월간 지속됐다. 

이날 S&P 에너지업종은 3.3% 떨어졌다. 주요 생산국이 감산한다 해도 공급 잉여를 상쇄할 수 없을 것이라는 비관론때문에 국제유가가 7% 이상 떨어졌기 때문이다. 유가는 10월 초 이후 30% 떨어졌다. 

셰브론과 엑손 모빌의 주가는 각각 3.4%, 2.7% 떨어졌다. 애플과 아마존의 하락도 S&P에 부담을 주었다. 기술주와 인터넷업체 주는 최근 주가를 압박하고 있다. 
BNY멜론투자관리의 알리시아 레빈 수석 시장전략가는 "나는 이것을 내년의 성장 둔화를 받아들이려는 시장의 노력이 지속되는 것으로 본다"면서 "오늘의 하락은 그것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이 조기 종료된 탓에 거래량은 많지 않았다. 34억주가 손바뀜해서 최근 20 거래일 평균인 82억주에 대폭 못미쳤다. 

S&P500 소매 부문은 0.6% 떨어졌다.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는 2.6% 올랐다. 중국 당국이 이 기업의 항공기부품사인 록웰콜린스의 인수를 승인했기 때문이다. 록웰은 9.2% 급등했다.


ungaung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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