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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상승…성장둔화·무역갈등 우려는 잔존

(런던 로이터=뉴스1) 양재상 기자 | 2018-11-24 02:47 송고
유럽증시 주요지수들이 23일(현지시간) 대체로 상승했다. 그러나 일주일 기준으로는 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글로벌 성장세 둔화, 기업실적 약세,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등을 둘러싼 우려 탓에 이번주 투자자들은 유럽증시에서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40% 오른 353.98을 기록했다.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0.33% 상승한 1393.62를 나타냈다. 범유럽 우량주 모음인 스톡스50지수는 0.34% 오른 3137.21을 기록했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0.11% 하락한 6952.86을 나타냈다. FTSE250중소기업지수는 0.02% 오른 1만8533.01을 기록했다.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18% 상승한 4946.950을 나타냈다. 독일의 DAX지수는 0.49% 오른 1만1192.69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의 11월 중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시장 예상보다 약세를 보였다. 그 탓에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 시기가 기존 전망보다도 늦춰질 것이라는 시각이 힘을 얻었다.
DWS의 브리타 바이덴바흐 유럽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은 여전히 성장세 전망을 우려하는 듯하다. 게다가 유럽 내 정치적 논의도 증시를 압박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브렉시트 협상, 이탈리아 예산안 갈등 등의 요인 탓에 기업들의 투자결정이 더욱 미뤄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타났다"라고 덧붙였다.

스톡스600 석유가스지수는 2.72% 내렸다. 유가가 다시 급락세를 보인 여파다.

다만 루프트한자, 이지젯이 각각 2.85%, 4.05% 오르는 등 항공사들은 강세를 보였다. 연료비가 항공사들의 비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은행지수는 1.29% 상승했다. 이탈리아 정부가 유럽연합(EU) 재정 규정에 반기를 들기로 결정하자, 파올로 사보나 이탈리아 유럽담당 장관이 사임을 고려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영향이다. 사보나 장관과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는 해당 보도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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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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