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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죗값 치를 것" 김나영, 남편 구속→SNS 비공개→직접 사과(종합)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18-11-23 19:37 송고 | 2018-11-23 19:40 최종수정
방송인 김나영 © News1
방송인 김나영 © News1
방송인 김나영 남편 A씨가 200억 대 부당이득 취득 혐의로 구속됐다. 김나영은 남편이 일으킨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23일 김나영은 "저도 이번 일에 대해 파악이 다 되진 않았지만, 그래도 가능한 빨리 전후 사정을 말씀드려야 하기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라며 소속사를 통해 직접 심경을 밝혔다.
김나영은 "그동안 남편의 직업에 대해 아는 것은 자산 관리를 하고 운용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연예인이라는 저의 직업에 대해 남편이 온전히 이해할 수 없듯, 저 역시 남편의 사업과 수식들에 대해 깊이 이해하지 못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편이 나쁜 일과 연루됐을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일로 상처를 받은 분들의 황망함과 상실감에 감히 비교될 순 없겠지만, 저 역시도 어느 날 갑작스럽게 통보받은 이 상황이 너무나 당혹스럽고 괴롭기만 합니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또한 "남편의 잘못들은 기사로 더 자세히 알았고, 최대한 객관적인 입장에서 사태를 파악하고자 여러 방면으로 자문을 구하며 조사와 재판이 마무리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남편은 본인의 잘못에 대해 제대로 죗값을 치를 것입니다. 저 역시 이번 일을 계기로 제 자신을 뒤돌아보고, 제가 할 수 있는 한 좋은 일로 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김나영 남편 A씨의 구속 소식이 전해졌다. A씨를 포함한 몇몇 경제인은 금융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선물옵션업체를 운영해 200억원대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로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나영은 공식입장을 통해 사과의 뜻을 알리며 남편의 구속 사실을 인정했다.

한편 김나영은 지난 2015년 금융업에 종사하는 10세 연상의 남편과 결혼해 이듬해 첫 아들을 얻었다. 지난 7월 둘째 아들을 출산해 두 아이 엄마가 된 근황을 알린 바 있다. 최근까지 SNS를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했던 김나영은 최근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breeze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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