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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 감독 "주전 세터는 노재욱…추가 트레이드도 가능"

(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2018-11-22 18:32 송고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 News1 구윤성 기자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 News1 구윤성 기자

우리카드의 신영철 감독이 노재욱(26)을 주전 세터로 낙점했다. 기존 주전이었던 유광우(33)는 뒤를 받친다.

신 감독은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삼성화재와의 경기를 앞두고 팀의 주전 세터를 노재욱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시즌 중 최홍석과의 맞트레이드로 우리카드에 합류한 노재욱은 주전 자리까지 꿰찼다.
이에 대해 신 감독은 "오전까지 고민하다 둘을 불러 이야기했다. 광우가 들어갔다 잘못될 경우 데미지가 심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팀이 아직 완전하지 않기에 광우를 보호하면서 재욱이의 신장을 이용한 블로킹 능력도 활용하기 위해 재욱이를 (주전으로) 쓰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광우도 수긍했다는 이야기를 전력분석관을 통해 들었다. 재욱이가 오지 않았더라도 백업으로 하승우를 훈련시키고 있었다. 광우가 연습 때는 토스가 좋은데 경기에서는 조금 리듬이 다를 때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광우가 더 멀리 바라볼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신 감독은 "삼성화재에 있을 때부터 지금까지 주전이었는데, 마음이 다치는 것이 가장 염려스럽다. 선수로 뛰고 있지만 앞으로 좋은 지도자가 될 것도 염두에 둬야 한다. 가끔 이야기했던 부분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노재욱의 합류로 우리카드는 리그 정상급 세터였던 유광우를 백업으로 쓸 수 있는 '세터왕국'이 됐다. 다음 시즌에는 유광우가 오기 전 주전으로 활동했던 김광국까지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다.

신 감독은 김광국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도 있음을 암시했다. "트레이드는 언제든지 필요하면 할 생각을 하고 있고, 프런트와도 얘기를 했다. 다음 시즌엔 김광국까지 세터가 3명이 된다. 다른 팀에서 뛸 수 있다면 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는 것이 신 감독의 설명이다.

세터를 주고 보강하려는 포지션은 센터다. 신 감독은 "아직 센터 한 자리가 필요하다. 물론 박진우가 돌아오지만, 군대에 있다가 오는 것이기 때문에 판단하기 어렵다"며 강화를 원하는 포지션까지 숨김없이 명확히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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