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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이별통보에…' 고시텔 방 불지른 20대女(종합)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2018-11-22 14:04 송고
22일 오전 광주 북구 한 원룸 내부가 새까맣게 타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25분쯤 원룸에 거주하는 20세 여성이 술을 마신 뒤 방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하고 있다.2018.11.22/뉴스1 © News1 한산 기자
22일 오전 광주 북구 한 원룸 내부가 새까맣게 타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25분쯤 원룸에 거주하는 20세 여성이 술을 마신 뒤 방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하고 있다.2018.11.22/뉴스1 © News1 한산 기자

남자친구의 이별 통보에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고시텔에 불을 지른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A씨(20·여)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7시25분쯤 광주 북구의 자신이 머무는 고시텔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방화에 앞서 A씨는 고시텔에서 남자친구와 함께 술을 마신 뒤 이별 통보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A씨는 남자친구가 밖으로 나가자 자신의 방에 불을 질렀고, 이후 남자친구에게 연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자친구는 A씨의 연락을 받고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조사결과 A씨는 약 4개월전부터 이 고시텔에 머물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불은 A씨 방을 모두 태우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31분만인 오전 7시56분쯤 진화됐으며 화재로 고시텔에 있던 사람들중 10명 정도가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연기 등을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과거에도 술을 마시면 불을 질렀다는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jun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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