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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외국인 투수 교체…니퍼트 등 장수 외인들의 운명은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2018-11-22 11:48 송고 | 2018-11-22 11:49 최종수정
LG 트윈스의 헨리 소사./뉴스1 DB © News1 신웅수 기자
LG 트윈스의 헨리 소사./뉴스1 DB © News1 신웅수 기자

프로야구 구단들이 비교적 빨리 외국인 선수와 계약을 맺고 있다. 새로운 이름이 나오면서 장수 외인들은 갈림길에 서 있다.

LG는 22일 타일러 윌슨과 옵션 포함 연봉 총액 150만달러에 재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하루 전 새로운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와 100만달러에 계약한 LG는 외국인 투수 구성을 마쳤다.
이에 헨리 소사는 새 팀을 찾아야 하는 입장이 됐다. 소사는 2012년부터 이번 시즌까지 KIA 타이거즈와 넥센 히어로즈를 거쳐 LG까지 7년 동안 리그를 지켜왔지만 다음 시즌 행선지는 미지수다.

팬들에게 익숙한 외국인 투수가 새 팀을 찾아야 하는 입장이 된 것은 소사가 처음이 아니다. 

KT도 외국인 투수를 모두 교체하는 모습이다. 이미 라울 알칸타라를 새로 영입했고 윌리엄 쿠에바스와 협상 중이다.
이대로라면 KT는 리그 8년차 더스틴 니퍼트, 4년차 라이언 피어밴드와 결별한다. 

내년에 5년 차를 맞는 조쉬 린드블럼은 두산과 재계약이 유력하지만 넥센 히어로즈의 에릭 해커는 불안한 상황이다. 

2013년 NC 다이노스에서 KBO리그 생활을 시작한 해커는 지난해 재계약에 실패했다. 개인 훈련을 진행하며 프로 무대를 노리던 해커는 2018시즌 중반 에스밀 로저스의 부상 이탈에 따라 넥센 유니폼을 입었다. 가을야구까지 치렀지만 나이가 적지 않고 구위 하락에 대한 위험도 크다.

지난해에는 앤디 밴헤켄이 넥센에서만 6년을 뛰다 재계약에 실패하고 한국을 떠났다. 이후 밴헤켄은 대만의 퉁이 라이온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밴헤켄에 이어 올해 또 한명의 장수 외인이 KBO리그를 떠날 지 관심이 모아진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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