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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금융당국, 암호화폐 파생상품 금지 '검토'

(서울=뉴스1) 서정윤 인턴기자 | 2018-11-21 12:26 송고 | 2018-11-21 14:11 최종수정
FCA홈페이지 갈무리 © News1
FCA홈페이지 갈무리 © News1

영국 금융당국이 암호화폐 기반 파생상품 판매를 금지하는 등 투자자 보호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울라드 영국 금융감독원(FCA) 이사는 20일(현지시간) 영국 암호화폐 규제회의에서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잠재적으로 큰 손해를 볼 것으로 예상돼 신속하고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소비자에게 선물 및 양도성 증권을 포함해 특정 유형의 암호화폐 파생상품 판매금지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암호화폐가 자금세탁이나 테러자금 조달에 이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금보다 더 많은 규정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FCA는 암호화폐 규제정책 배경에 대해 "암호화폐는 본질적으로 화폐로서의 가치가 없다"면서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는 중앙은행이나 다른 기관에 의해 발행되거나 지원되지 않으며 투자수단으로 활용될 뿐"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울라드 이사는 "암호화폐가 전통 금융시장에 위협을 가하는 것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지 추가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필요하다면 국제기관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은 지난 4월부터 암호화폐 파생상품을 허가제로 운영하고 있다. 이어 5월 FCA, 재무부, 중앙은행 관련자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뒤 암호화폐 규제를 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seo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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