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공무원노조 "광주 동구청 간부가 직원에 갑질" 주장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2018-11-19 15:35 송고
광주 동구청 전경 2016.02.07/뉴스1 © News1
광주 동구청 전경 2016.02.07/뉴스1 © News1

광주 동구의 한 간부 공무원이 직원에게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지역본부 동구지부는 19일 성명을 내고 "동구청에서의 갑질 조사를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익명 조합원의 투서가 접수됐다"며 "투서 내용을 보니 간부 공무원(4급)으로부터 피해를 입었다는 내용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2차 피해를 우려해 직접적으로 나열할 수는 없지만 한 개인이 감내하기는 어려운 사례들이 여러 건 적시돼 있었다"며 "피해자도 한 명에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동구지부는 투서가 접수된 후 여러 경로를 통해 사실 확인을 위해 노력했으며 최근 지부장이 피해자를 직접 면담하고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구지부는 "이번 사례를 특정인에 대해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갑질행위를 한 것으로 규정하고 비인륜적인 공직사회의 갑질이라는 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했다"며 "동구는 가해자인 간부 공무원에 대해 즉각적인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공무원 갑질문화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만약 이같은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국가인권위 제소는 물론 경찰에 형사고발하는 등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동구는 감사관실에서 노조가 주장한 내용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junwon@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