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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13개' KT, LG 잡고 공동 3위 점프…중위권 혼전(종합)

선두 현대모비스는 SK 꺾고 전 구단 상대 승리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8-11-16 21:53 송고
1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부산 KT와 창원 LG의 경기. KT 데이빗 로건이 3점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 News1
1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부산 KT와 창원 LG의 경기. KT 데이빗 로건이 3점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 News1

부산 KT가 폭발적인 3점슛을 앞세워 창원 LG를 잡고 중위권을 혼전 상황에 빠뜨렸다. 선두 울산 현대모비스는 서울 SK를 꺾고 시즌 첫 전 구단 상대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KT는 1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SKT 5GX 프로농구 LG와 2라운드 홈 경기에서 93-85로 이겼다. 데이빗 로건과 마커스 랜드리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로써 KT는 8승6패로 LG와 동률을 이루며 6위에서 단숨에 공동 3위로 점프했다. KT와 LG, SK, 인천 전자랜드 등 4개 팀이 공동 3위다.

로건이 3점슛 10개를 던져 6개를 성공하는 등 양 팀 최다인 34득점으로 KT의 승리를 이끌었다. 랜드리가 20득점, 김영환이 3점슛 3개 등 14득점을 보탰고 양홍석은 9득점 11리바운들 골밑에서 제 몫을 했다.

LG는 제임스 메이스(26득점 13리바운드), 조쉬 그레이(23득점)가 분전했으나 중점을 둔 인사이드 공격이 잘 풀리지 않으면서 예상 밖의 패배를 당했다.
외곽포가 승부를 갈랐다. KT는 3점슛 28개 중 13개를 넣어 성공률 46.4%를 기록했다. 반면 LG는 3점슛을 11개 밖에 시도하지 않았고 그 중 단 2개만 림을 통과했다. 성공률은 18.2%에 그쳤다.

1쿼터까지 LG의 적극적인 골밑 공략에 흔들리며 21-25로 뒤진 KT는 2쿼터에서 로건과 랜드리의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3,4쿼터에서도 흐름을 이어갔다. 승부처마다 터진 로건의 3점슛이 KT에 승기를 안겼다.

KT는 4쿼터 들어 궂은일을 하던 양홍석, 김민욱이 5반칙 퇴장을 당하고 김현민이 발목 부상으로 아웃되는 위기도 맞았다. 그러나 남은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리를 지켜냈다.

1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서울 SK의 경기에서 모비스 라건아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18.11.16/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1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서울 SK의 경기에서 모비스 라건아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18.11.16/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현대모비스는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SK에 93-78로 승리, 3연승을 달렸다.

11승3패로 선두 자리를 지키며 올 시즌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챙긴 현대모비스다. SK의 홈에서 열린 1라운드 두 팀의 맞대결에서는 SK가 10점 차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주포 애런 헤인즈가 복귀해 두 번째 경기를 치른 SK는 무기력한 경기 끝에 패배했지만 8승6패로 공동 3위 자리를 지켰다.

라건아가 23득점 16리바운드, 이종현이 14득점 14리바운드로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성은 3점슛 6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인 25득점을 올렸다. 새년 쇼터도 14득점을 보탰다.

SK에서는 헤인즈가 20득점으로 분전했다. 리바운드 수에서 27-46으로 크게 밀린 것이 패인이었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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