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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다저스가 해야 할 일, 브라이스 하퍼 영입"

(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2018-11-16 09:05 송고
FA 시장의 최대어 브라이스 하퍼. ©AFP=News1
FA 시장의 최대어 브라이스 하퍼. ©AFP=News1

미국 현지 언론이 LA 다저스가 FA 최대어인 브라이스 하퍼(26‧워싱턴 내셔널스)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16일(한국시간) 올해 포스트시즌에 오른 10개 팀이 다시 플레이오프에 출전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을 한 가지씩 꼽았다. 다저스의 경우 하퍼 영입이었다.
이 매체는 "다저스는 정규시즌 중 하퍼의 대가로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를 제시했지만 거절당했다"며 다저스가 이미 하퍼를 데려오려고 시도했던 점을 짚고 넘어갔다.

물론 '사치세'를 낼 생각이 없는 다저스로서는 하퍼가 원하는 수준의 몸값을 맞춰주기가 쉽지 않다. 디애슬레틱도 "다저스가 마음을 바꾸지 않는 것이 이해가 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매체는 "다저스는 저스틴 터너, 코리 시거와 함께 중심타선에 위치할 강타자를 더 쓸 수 있다. 또한 작 피더슨, 맷 켐프, 엔리케 에르난데스를 번갈아 쓰는 대신 고정 좌익수를 둬도 된다"며 타격이 강한 외야수를 추가 활용하는 것도 괜찮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퍼는 LA에 필요한 스타 파워를 가져올 수 있다. 하퍼의 헤어스타일, 신발, 멋은 하나의 큰 마케팅 포인트가 될 수 있다"는 말로 슈퍼스타가 팀에 줄 경기 외적인 효과까지 제시했다.

한편 이 매체는 다른 팀들이 해야 할 움직임에 대해서도 짚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다저스와 치열하게 경쟁한 콜로라도 로키스의 경우 3루수 놀란 아레나도와의 계약 연장이 시급한 일로 꼽혔다.

이외에 시카고 컵스는 외야수 마이클 브랜틀리(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밀워키 브루어스는 선발투수 댈러스 카이클(휴스턴 애스트로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유격수 혹은 3루수로 활용될 수 있는 매니 마차도(다저스)를 영입해야 한다는 것이 이 매체의 주장이다.

아메리칸리그로 눈을 돌리면,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보스턴 레드삭스는 과제가 별로 없다. 팀의 마무리인 크레익 킴브럴과의 재계약만 성사시키면 치명적인 전력 누수는 막을 수 있다.

또한 디애슬레틱은 뉴욕 양키스, 휴스턴은 각각 트레이드를 통한 선발투수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 포수 J.T. 리얼뮤토(마이애미 말린스) 영입, 클리블랜드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각각 외야수 A.J. 폴락(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선발투수 패트릭 코빈(애리조나)과의 계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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