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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 자원개발 현장에 IoT·AI 적용한 '디지털 오일필드' 개발

(서울=뉴스1) 남도영 기자 | 2018-11-13 14:05 송고
하베스트 직원이 데이터 수집을 위해 캐나다 앨버타주 골든광구의 유전 설비에 IoT센서를 설치하고 있다.(포스코ICT 제공)© News1
하베스트 직원이 데이터 수집을 위해 캐나다 앨버타주 골든광구의 유전 설비에 IoT센서를 설치하고 있다.(포스코ICT 제공)© News1

포스코ICT는 에너지 개발 전문기업 에너지홀딩스그룹과 함께 석유나 가스 등 자원개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한국형 디지털 오일필드'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디지털 오일필드 시스템은 한국석유공사 자회사인 하베스트가 운영하는 캐나다 앨버타주 골든광구에 시범 적용돼 내년 상반기까지 효과를 검증한다. 이후 하베스트가 운영하는 인접 광구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디지털 오일필드 시스템은 생산 현장 주요설비에 설치된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빅데이터 기술로 분석해 설비의 이상징후를 파악하거나 교체 시점을 미리 알려준다. 또 인공지능 기술로 생산량을 예측하거나 경제성을 분석하고, 원유 등 자원이 매장된 저류층을 시뮬레이션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포스코ICT와 에너지홀딩스는 한국지질연구원, 서울대, 조선대, 동아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해부터 에너지기술평가원의 국책과제로 중소형 육상 유전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형 디지털 오일필드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시장조사업체인 마켓앤마켓츠에 따르면 디지털오일필드 시스템 시장은 2023년 약 3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자원개발과 생산에 드는 비용을 줄이고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디지털 오일필드 시스템 기술도입이 세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추세"라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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