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GBF2018]"퍼스트무버 전략을 찾아라"…글로벌바이오포럼 개막

이백규 뉴스1 대표 "한국 바이오산업 과도기, 임상3상 많아져"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이영성 기자, 김규빈 인턴기자 | 2018-11-13 10:17 송고
이백규 뉴스1 대표이사는 1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뉴스1 주최 '글로벌 바이오포럼 2018' 인사말에서
이백규 뉴스1 대표이사는 1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뉴스1 주최 '글로벌 바이오포럼 2018' 인사말에서 "국내 바이오제약산업은 과도기에 진입한 만큼 임상3상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이 퍼스트무버(개척자)로 성장하기 위해 임상시험 계획과 인재 영입, 인허가 전략을 짚어보는 국제 행사가 열렸다.

민영통신 '뉴스1'은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공동으로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글로벌바이오포럼(GBF) 2018'을 개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이번 포럼은 '챌린지 바이오, 퍼더 바이오'(CHALLENGE BIO, FURTHER BIO)를 주제로 전문가·기업발표가 진행되고 유수 벤처캐피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백규 뉴스1 대표는 인사말에서 "현재 우리나라 바이오제약산업은 과도기에 진입했다"며 "기술수출을 뛰어넘어 신약을 목표로 임상3상에 도전하는 시도가 많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임상3상을 통과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수천억원의 비용과 우수한 인재가 필요하다"며 "치밀한 준비가 있어야 최종적으로 시판허가를 받을 수 있어 많은 국내 기업들이 임상3상 문턱에서 포기한다"고 평가했다.
이백규 대표는 " 3년 전 한미약품의 4조8000억원의 기술수출이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투자 동력이 된 것처럼, 유한양행의 1조4000억원 기술수출을 계기로 그동안 주춤했던 바이오산업이 다시 기지개를 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축사에서 "국내 바이오산업은 정부와 민간의 지속적인 투자로 연구역량과 인력이 배출돼 성장잠재력이 충분하다"며 "국산 바이오제약 신약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신약 개발에 성과를 보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자유한국당)은 축사에서 "국내 바이오산업 민간 전문가들과 정부부처를 통합하는 기관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바이오 특성상 중장기적인 비전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 차원에서도 내년 바이오 분야 정부 예산과 연구개발비용을 늘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은 "전세계가 바이오산업을 전략산업으로 키우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반도체 다음으로 경제 기적을 이끌 분야는 바이오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 불모지인 국내에서 셀트리온그룹 같은 사례가 나온 것은 희망을 주고 있다"며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를 벤치마킹해 선도자가 되고, 인공지능 분야와도 산업적인 융합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매리 세비지 미국 머크 전무와 스리다 고팔 만다파티 미국 애브비 사업개발총괄이 각각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이어 김성천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R&D본부장과 김선진 플랫바이오 회장, 지동현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 이사장이 주제발표를 맡았다.

젠큐릭스와 에이비엘바이오, 지노바이오, 메디사피엔스, 엑셀세라퓨틱스는 포럼에서 기업발표를 진행한다.


sj@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