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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서 20대여성 납치용의자 2명, 16시간만 모두 검거

피해여성 얼굴 폭행당했지만 3시간여만에 풀려나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2018-11-10 18:13 송고 | 2018-11-10 18:14 최종수정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납치해 달아났던 용의자 2명이 16시간여 만에 경찰에 모두 검거됐다.

피해 여성은 이들로부터 얼굴에 폭행을 당했지만 3시간여 만에 무사히 풀려났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10일 황모씨(41), 정모씨(34)를 특수강도 및 감금 등 혐의로 체포해 조사중이다.

이들은 이날 오전 1시께 평택시 통복시장 인근에서 귀가하던 A씨(29)를 대포차량인 에쿠스로 납치해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휴대전화를 뺏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친구인 B씨는 전화통화 중 비명소리가 들리자 곧바로 신고했고, 이어 경찰의 추격전이 시작됐다.
황씨 등은 자신들의 근거지인 천안까지 갔다 범행 3시간여 만인 4시께 A씨를 풀어줬고, 각자 도주했다.

경찰은 CCTV 추적을 통해 이날 오후 1시20분께 아산에서 황씨를 검거했고, 이어 4시40분께 천안의 한 마사지업소에서 정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이들이 금품을 노리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범행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친 뒤 11일 오전 중 황씨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얼굴을 주먹으로 맞았지만 타박상 외 큰 상처는 입지 않았다. 범행 뒤 곧바로 경찰의 추적이 시작돼 피해자를 풀어준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 밤 조사 뒤 내일 오전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jhk1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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