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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3대지수 동반 하락…글로벌 경제성장 우려↑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2018-11-10 07:19 송고
뉴욕증시 © AFP=뉴스1
뉴욕증시 © AFP=뉴스1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 경제 지표들이 부진하고 유가까지 하락하면서 글로벌 경제 성장 우려가 다시 제기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01.59p(0.77%) 하락한 2만5989.63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5.7p(0.92%) 내린 2781.13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23.98p(1.65%) 하락한 7406.90을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글로벌 공급증가와 수요성장세 둔화 우려로 1%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미국 서부텍사스 원유(WTI)는 10일 연속 하락하면서 1984년 7월 이후 가장 긴 하락세를 기록했다. 

WTI는 48센트(0.79%) 내린 배럴당 60.19달러를 나타냈다. 장중 한때 1.41달러 하락한 59.26달러를 기록해, 60달러 아래로 밀렸다. 이는 8개월래 최저가다. 

브렌트유는 47센트(0.67%) 내린 배럴당 70.18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올해 10월 기록한 최고가에서 22% 떨어졌고 브렌트유는 20% 하락했다. 
인디펜던스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유가가 시장을 겁먹게 하고 있다"면서 "유가가 하락할 경우 이는 세계 경제가 성장 속도를 늦추게 될 또 다른 신호"라고 설명했다. 

S&P에너지 지수는 전날 2.2%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0.4% 하락했다. 전날의 하락세로 WTI가 최근 최고치에서 20% 이상 떨어져 약세장에 들어섰다. 

투자자들은 위험을 회피하려는 태도를 보였다. 애플이 1.9% 떨어지고 반도체주들이 1.9% 밀리면서 S&P 기술 부문은 1.7% 하락했다. S&P 11개 부문 중 8개가 하락했다. 

중국의 10월 생산자물가는 내수와 생산 활동 둔화로 인해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자동차 판매도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 10월 미국의 생산자물가가 6년 만에 최고 상승폭을 보인 것은 주가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 올해 주가 상승을 저해한 것이 금리인상 우려인데 이를 더 부채질했기 때문이다. 

담배 기업들의 주가는 한 고위 관료가 미 식품의약국이 과일과 사탕 맛 전자담배의 편의점과 주유소 판매를 금지할 것이라고 말한 후 하락했다. 알트리아 그룹은 2.98% 밀렸다. 브리티시 아메리칸 타바코는 4.2% 하락했다.


ungaung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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