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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팀킴 제기 폭언·전횡 의혹, 감사 실시…엄중 처리"

우상호 "협회 차원 전횡·부패, 근절해야"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정상훈 기자 | 2018-11-09 14:40 송고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체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11.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체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11.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9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성 컬링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팀킴이 지도자들로부터의 폭언과 전횡을 받았다고 주장한데 대해 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도 장관은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컬링팀 선수들이 폭언·전횡을 받았다고 호소문을 냈는데 엄정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한체육회와 합동으로 감사를 실시해서 사실을 철저히 밝히고 엄중하게 처리하겠다"고 답했다.

도 장관은 또 "(팀킴의) 상금 및 행사 참가 사례비가 어떻게 집행됐는지를 포함해서 부당한 대우나 폭언 여부도 확실히 밝혀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팀킴 호소문 관련) 뉴스를 보고 많이 놀랐다"고도 했다.

우상호 의원은 "종목별로 발생하는 여러 부정 의혹이나 운영상 정횡이 반복되는 문제는 근절할 필요가 있다"며 "조사가 미흡하다고 판단되면 국회 상임위원회 차원의 청문회를 열어서라도 종목별 협회에서 생기는 반복되는 부정부패나 문화 문제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협회 차원 전횡과 부패가 결국 우리 체육계의 발전을 가로막는 암적 요소"라며 "이번 기회에 부처와 국회가 힘을 합쳐 반드시 이런 문화를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영미' 신드롬을 일으킨 컬링 여자 대표팀 '팀킴'이 그동안 지도자들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다.


good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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