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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복 동상 철거, 보수언론 대서특필 시대착오적"

정의당 울산시당 "동상 철거 반대 이념적 접근 안돼"

(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 2018-11-08 16:07 송고
울산 중구 태화초등학교 화단에 세워져 있는 이승복 어린이 동상. 2018.11.8/뉴스1© News1
울산 중구 태화초등학교 화단에 세워져 있는 이승복 어린이 동상. 2018.11.8/뉴스1© News1

정의당 울산시당은 노옥희 울산교육감의 '이승복 동상 철거 지시'에 대한 논란을 두고 "동상 철거 반대가 이념적 접근이 되어선 안된다"고 8일 공식 논평을 통해 밝혔다.

시당은 "노 교육감의 동상 철거지시 소식이 전해진 후 일부 수구보수언론에서 대서특필하며 비판에 나섰다"며 "시대착오적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진보성향 교육감이라 철거를 지시한 것이라는 식의 편향된 비판은 한쪽 눈을 감고 쓴 것이 아닌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시당은 "1968년 공비에 의해 이승복 일가족이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사실을 수구 독재정권에서 이념 대결 도구로 망자를 이용해 온 측면이 크다"며 "전국 초등학교 운동장에 자리잡고 학생들에게 반공 이념을 주입하는 표상으로 활용됐던 이승복 동상을 철거하라는 지시 소식에 이념적 관점으로 반발하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또 "냉전시대의 산물인 이승복 동상 철거 여부는 이념 관점에서 바라볼 것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byna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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