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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소서 자해시도로 머리 다친 60대 나흘만에 숨져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8-10-31 07:31 송고 | 2018-10-31 07:51 최종수정
부산 사상경찰서 전경.(사상경찰서 제공) © News1
부산 사상경찰서 전경.(사상경찰서 제공) © News1

부산구치소에 수감된 60대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실패하자 수형실 출입문에 머리를 수 차례 박았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나흘만에 숨졌다.

지난 26일 오후 1시 25분쯤 부산 사상구 부산구치소에서 A씨(63)는 같은 수형자들이 운동을 하러 나간 사이 목을 맸으나 도구가 끊어져 실패했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 45분쯤 스스로 목숨을 끊는 행위를 못하도록 방지시설이 갖추어진 수감실로 옮겨졌으나 벽에 머리를 박는 등 자해행위를 이어갔다.

구치소는 A씨의 머리에 보호장구를 착용시켰으나 이날 오후 5시쯤 저녁 식사를 위해 보호장구를 벗여놓은 사이 A씨는 또다시 벽면과 문틀에 수 차례 머리를 부딪혔다.

A씨는 뇌출혈 증세를 보여 이날 오후 10시쯤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고 나흘 뒤에 숨졌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을 통해 현재까지 범죄 혐의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현장 목격자와 유족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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