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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한국당, 5·18 조사위원에 지만원 추천?…경악"

"5·18 진상규명 방해하고 왜곡하겠다는 의도로 보여"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2018-10-29 11:16 송고 | 2018-10-29 11:45 최종수정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가운데)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0.2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가운데)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0.2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민주평화당은 29일 '5·18 북한군 배후설'을 주장한 지만원씨가 자유한국당 몫의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으로 추천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황당하고 경악스러운 일"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장병완 평화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자유한국당에서 5·18 진상규명조사위원으로 지만원씨를 추천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한다"며 "이는 왜곡되거나 은폐된 진실 규명을 목적으로 하는 5·18 진상규명특별법의 취지에 근본적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원내대표는 아울러 "한국당은 40여일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도 위원을 추천하지 않아서 조사위원회가 출범 못하고 있다"며 "이제 5·18 왜곡에 앞장선 위원을 추천하겠다는 것은 5·18 진상규명을 방해하고 왜곡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국당은 지체하지 말고 즉각 제대로된 위원을 추천해서 진상규명에 나서야 한다"며 "제대로 된 위원을 추천하지 못하면 위원 추천을 포기하거나 평화당에 추천권을 양보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날 최경환 최고위원도 "지만원 추천은 황당하고 경악스러운 일"이라며 "5·18 진상규명특별법을 발의한 의원으로서 대단히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지만원은 5·18을 깎아내리고, 왜곡하고, 가짜뉴스를 만든 주범"이라며 "한국당의 이런 태도는 조사 활동을 방해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se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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