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10시 55분 경부고속도로 서울산 톨게이트에서 역주행하던 쏘렌토가 정상 운행하는 차량들과 마주보면서 가로막은 모습.(부산지방경찰청 제공)© News1

경부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술에 취해 역주행하던 4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오후 10시 55분께 고속도로순찰대는 경부고속도로 서울산 톨게이트 출구에서 술에 취해 역주행하다 정상 운행하던 차량들을 가로막은 쏘렌토를 발견했다.쏘렌토는 톨게이트에서 요금을 정산하고 나가려는 차량들과 불과 몇 미터를 두고 마주보게 된 상황에서 급정지했다.

경찰은 톨게이트에서 빠져나오는 차량을 안전조치한 뒤 쏘렌토 운전자 A씨(43)를 즉시 하차시켰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86% 상태에서 운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3차례에 걸쳐 면허가 취소된 적이 있었다. 경찰은 이날 오후 11시 13분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확인하고 도로교통법상 위반(음주운전과 역주행) 혐의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만취 상태에서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는 피의자를 조기 발견하지 못했다면 대형사고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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