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美 연준 부의장, 금리인상 조기 종료 선호 시사(상보)

(워싱턴 로이터=뉴스1) | 2018-10-26 02:23 송고 | 2018-10-26 06:12 최종수정
리처드 클라리다 미 연준 부의장 © 로이터=뉴스1
리처드 클라리다 미 연준 부의장 © 로이터=뉴스1

리처드 클라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부의장이 동료 통화정책위원들의 생각보다는 조기에 금리인상을 멈추는 방안을 선호할 가능성을 25일(현지시간) 내비쳤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클라리다 부의장은 이날 페터슨연구소에서 취임후 첫 대외연설에서 "생산성 증가속도가 빨라졌을 가능성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몇년 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미국 경제의 추세적 성장세가 더 빨라지고 구조적인 실업률은 더 낮아졌을 수 있다"며 "이러한 요소들이 종합적으로 연준으로 하여금 인플레이션 위험 없이 금리를 더 낮게 유지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현재 미국의 통화정책 기조는 여전히 부양적"이라고 판단했다. 따라서 "만약 예상한 대로 지표들이 나온다면 연방기금금리를 점진적으로 좀 더(some further) 조정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이 연준 책무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현재 경제가 가동되고 있으며, 따라서 통화정책은 하방으로 덜 기울도록, 이제 보다 대칭적으로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클라리다 부의장은 자산시장과 여타 금융환경의 변화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경우 이를 통화정책에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 침체에 대응하는 정책수단으로 클라리다 부의장은 "양적완화(QE)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연준이 자산가격에 너무 깊이 영향을 주는 것은 불편하다"며 "다음번 QE가 이뤄진다면 종전에 비해 효과가 적고 잠재비용은 높을 것 같다"고 말했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