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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전원책, 학자와 조강특위 위원 입장 구분안돼 혼란"(종합)

"보수통합 한 그릇에 담자는 것 아냐…잘 되지도 않아"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구교운 기자 | 2018-10-25 10:29 송고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0.2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0.2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조직강화특별위원인 전원책 변호사의 말이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는 지적에 대해 "학자 내지 변호사로 피력하는 게 있고 조강특위 위원으로 피력하는 부분이 구분이 잘 안되어 있어 혼란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전 변호사가 앞으로 저와 많은 이야기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보수통합에 대해 "문재인 정부 상대로 네트워크를 넓게 형성해 공동대응하자는 점에서 통합이지 모두 한 그릇에 담는다는 게 아니다"라며 "이런 게 오해가 되니깐 어떤 쪽에서 '비빔밥이니 쓰레기'니 하는 얘기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그는 "안에서 친박 비박이 그랬듯이 소위 태극기 들고 거리집회하는 분들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에 동조하면서 탈당했던 분들이 대립적으로 존재하고 서로 이야기로 안한다"며 "지금 우리는 너와 내가 무엇이 다른가보다 너와 내가 무엇이 같은가를 이야기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통점은 문재인 정부의 여러 문제가 파행을 일으키고 독선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런 부분에 대해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가졌든간에 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의 경우 민주노총과 참여연대가 같은 가치를 똑같이 생각하는 건 아니지 않느냐"며 "이런 네트워크가 한국당에서 필요하다. 네트워크를 형성하면서 한국당이 중심성을 제대로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도 보수통합에 대해 "모두가 합쳐서 한그릇에 담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바람직하지도 않고 잘되지도 않는다"며 "보수정치권 여러 주체들이 서로 네트워크 형성해 문재인 정부의 독주와 독선을 막고 대안을 내놔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pj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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