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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노펙·CNPC, 이란산 석유 11월 계약 안했다"

(베이징 로이터=뉴스1) 양재상 기자 | 2018-10-24 23:37 송고
중국의 국영 정유업체인 시노펙과 석유천연가스공사(CNPC)는 미국 제재 위반을 우려해 11월 이란산 석유 운송 관련 계약을 하지 않았다고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2명이 24일(현지시간) 말했다.

미국은 오는 11월4일 이란 석유수출 제재를 재개할 예정이다. 이란을 핵협정 재협상 테이블로 끌고 오기 위한 조치다. 이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내에서 3번째로 많은 산유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중국은 이란산 석유의 최대 수입국이다.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해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들은 중국 업체들이 미국 제재의 예외 적용을 받을 수 있을지 불확실하기 때문에, 시노펙과 CNPC은 11월 이란산 석유에 대한 계약을 건너뛰었다고 말했다.

중국 국영 석유기업의 고위 관계자인 한 소식통은 "(미국 제재의) 예외적용이 될지 불확실한 상황이기에, 어떤 업체들도 11월물을 수입하는 위험을 무릅쓰지 않을 것"이라며 "(이란산 석유 수입에 따른) 위험이 석유 보유량 감소에 따른 위험보다 크다"라고 말했다.

시노펙과 CNPC는 사안 관련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이란 국영석유회사(NIOC)도 답변을 요청하는 이메일에 답하지 않은 상태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franc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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