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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안 받던 日 바뀌나…아시아 난민 수용 확대 검토

미얀마에서만 난민 받던 정책 재검토
노동력 부족 해결 위해 이민정책 완화할 듯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18-10-23 14:32 송고
필리포 그란디 유엔난민기구 최고대표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 AFP=뉴스1
필리포 그란디 유엔난민기구 최고대표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 AFP=뉴스1

일본 정부가 오는 2020년부터 아시아계 난민을 더 많이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23일 보도했다.

통신은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 지역의 인도주의적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연간 난민 수용 규모를 기존 30명에서 더 늘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유엔난민기구(UNHCR)가 주도하는 제3국 정착 프로그램에 따라 미얀마에서만 난민을 받도록 하는 현재 정책을 재검토한다.

또 난민 정착촌을 도쿄와 그 인근 지역뿐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설치하도록 장려하기로 했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오는 24일부터 방일하는 필리포 그란디 유엔난민기구 최고대표에게 이 같은 의견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010년부터 일본은 제3국 정착 프로그램에 따라 미얀마 라카인주 출신 로힝야족을 포함해 총 174명을 수용했다.

일본은 엄격한 이민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법무성에 따르면 2017년 일본에 난민 신청을 한 2만명 중 단 20명만이 인도주의적 체류 허가를 받았다.

일본 정부는 간호나 건설 등의 분야에서 심각한 노동력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를 더 많이 받아들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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