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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 3차전? 엇갈리는 현지 언론의 류현진 WS 등판 시기

(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2018-10-22 17:30 송고
류현진(LA 다저스)이 2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NLCS 6차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 AFP=News1
류현진(LA 다저스)이 2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NLCS 6차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 AFP=News1

LA 지역 언론이 류현진(31‧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2차전 선발 등판을 예측하며 지금까지 보도와 상반된 전망을 내놓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역 언론인 LA 타임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클레이튼 커쇼를 월드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내세우고 류현진과 워커 뷸러, 리치 힐을 2~4차전에 투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저스는 오는 24일부터 보스턴 레드삭스와 월드시리즈를 치른다.
20일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구원 등판해 1이닝 동안 15구를 던졌지만, 커쇼의 1차전 등판은 기정사실이었던 만큼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다른 지역 언론인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가 류현진의 3차전 선발 등판을 예견한 것과 달리 LA 타임스는 2차전에 무게를 실었다.

2차전에 등판할 경우 류현진은 6차전에 다시 나올 것으로 보인다. 3차전 선발로 나오면 시리즈가 7차전까지 갔을 때 7차전 선발이라는 중책을 맡아야 한다.

LA 타임스는 최근 뷸러가 2경기 연속 나쁘지 않은 결과(합계 11⅔이닝 12피안타 15탈삼진 1볼넷 5실점)를 낸 점, 류현진이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부진(3이닝 7피안타 3탈삼진 2볼넷 5실점)한 점을 고려해 이러한 전망을 한 것으로 보인다.
3차전 선발은 7차전 선발인 만큼 최근 등판 성적이 좋았던 뷸러에게 7차전을 맡기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커쇼-류현진-뷸러를 1~3차전에 기용할 경우 선발진에서 무게감이 가장 떨어지는 힐은 한 번만 쓰고 나머지 투수들을 2번씩 등판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홈 성적과 원정 성적을 비교하면 류현진이 3차전에 나올 것이라는 예상도 설득력이 있다.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이 홈에서 1.15, 원정에서 3.58로 홈에서 강하다. 반면 힐은 정규시즌 홈 평균자책점 3.69, 원정 평균자책점 3.63으로 비슷하다.

그래서 여러 현지 언론들도 커쇼와 힐이 보스턴 원정경기인 1, 2차전에 나란히 선발 등판하고 홈에서 강한 류현진이 3차전에서 마운드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로테이션을 이렇게 구성할 경우 뷸러가 한 번만 나오고 힐이 두 번 등판하는 점은 차이다.


n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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