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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文은 北에이전트…국제사회 따가운 시선 느꼈을 것"

서울교통공사 채용 비리 의혹에 "빙산의 일각…정신 차려야"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구교운 기자 | 2018-10-22 09:42 송고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0.2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0.2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것과 관련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순방하고 북한문제를 다루고 있는지 북한 에이전트로 남북문제를 보고 다루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실망스러웠다"고 혹평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유럽 순방 과정에서 국제사회의 따가운 시선을 많이 느끼고 왔으리라 생각한다"며 "많은 것을 느꼈으면 한다. 아셈(ASEM)의 경우 비핵화 문제 뿐만 아니라 북한의 인권문제도 강하게 문제제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점에서 문 대통령이 많은 반성과 상황인식의 전환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서울교통공사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비정규직에 사람을 추천하고 인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지적을 안 한게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적했음에도 대통령은 비정규직 상황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알고 그렇게 했는지 모르겠지만 국정 전체의 기초가 단단하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도처에 정의롭지 못한 일들이 있을 것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당이 이것을 감싸고 돈다. 특히 박원순 서울시장을 감싸고 돈다"며 "박 시장만 감싸고 도는 게 아니라 결국 대통령의 가장 상징적 정책이 무너질까봐 억지로 감싸고 드는데 이거 정신 차려야 한다.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여당 전체의 도덕성과 국정 추진능력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정신차려야 한다. 여당이 이렇게 감싸고 도는데 감사원이 제대로 감사하겠느냐. 이것을 정당화 시켜 줄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그는 "여당이 흉내는 내겠지만 국정조사는 해야 한다"며 "대통령 말 한 마디로 통계도 조작되고 온갖 것이 분산되는 마당에 감사원이 제대로 하겠느냐. 국민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pj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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